[원은영기자] 세계 경제 침체로 인한 반도체 시장의 성장 둔화로 인해 2011년 국내 반도체 수출 및 생산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
지식경제부 자료에 따르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융합형 제품인 시스템반도체에서는 선전(12.8조 원, 13.3%↑)했지만 메모리반도체의 부진(33.1조 원, 6.5%↓)으로 인해 전체 반도체 생산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내 메모리반도체 산업은 앞선 미세공정 기술력을 바탕으로 모바일·그래픽·서버용 D램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비중을 확대함으로써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스템반도체의 경우 고성능·저전력의 모바일 기기와 스마트카드IC, 모바일 CIS 등의 모바일 반도체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 수출의 경우 전년대비 1.2% 감소한 501억2천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반도체 수출은 낸드플래시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PC시장 침체로 인한 D램 단가 하락으로 9.7% 감소한 242억3천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하지만 시스템반도체 수출은 모바일 기기 등의 제품 출하 확대와 패키징 물량 증가로 인해 사상 최대인 190억9천만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편 우리나라의 D램 점유율은 2010년 3분기 이후 5분기 연속 60%를 상회하였으며 시스템반도체는 2011년 3분기 사상 처음으로 4%대 점유율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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